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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회고를 왜 이제야 작성하는지를 묻는다면, 많은 변화가 있었기에 시간 없었다는 이유를 댈 수 있을 것 같다.
지금이라도 안 하면 하반기에 폭풍 같은 작업이 될 것이기에 늦게나마 작성한다.
1월 ~ 4월: 부트캠프
작년에 국비를 듣고, 최악의 빌런을 만나 하반기는 정신적인 회복과 충전을 위주로 지냈다.
구직을 적극적으로 하지 않았지만 스스로가 아쉽고 서류가 빈약하다고 느껴 짧은 부트캠프에 들어갔다.
포트폴리오를 위해 들어간 부트캠프에서는 먼저 기초 프로그래밍 풀스택 (HTML, CSS, JS, Flask, MongoDB) 기술을 학습하고 미니 해커톤으로 프로젝트를 만들었다. 솔직히 말하자면 1월은 설이 껴있어 좀 여유있게 수강했던 기억이 있다.
그 와중에 욕심은 또 많아서 작년부터 이어져온 스터디가 여러 개 있었지만, 새로 JS 알고리즘을 직접 만들어 평일 매일으로 운영했다.
작년부터 진행한 스터디 중 몇 개는 1~2월에 정리가 되었고 일요일 하나, 평일 하나 이렇게 2개를 2월에 병행했다.
틈틈이 시험 감 익히려고 경험 삼아 코테도 몇 번 쳤는데, 스스로의 상태를 확인하는 계기만 되었다.
갑작스러운 팀원의 역습(?)으로 두 번째 프로젝트 마감 이틀 전에 처음부터 다시 코드를 짜야 하는 상황이 있었다. 방법이 없었기에 거진 1.5일을 밤새서 개발 범위를 최소한 좁혀 무사히 제출할 수 있었다. 부트캠프의 궁극의 목표였던 최종 프로젝트에서는 좋은 프론트 파트너와 함께 팀을 이끌어 나갔다. 팀원의 이탈과 무임승차 등의 사건 사고를 겪으면서 우여곡절 끝에 프로젝트 리딩, 배포, 최종 발표까지 무사히 마무리할 수 있었다.
최종 발표 후엔 이력서의 초안을 만들고 시니어 개발자와 모의 면접을 진행하였다. 다행히도 좋은 결과를 받았다.
5월: 구직준비
한 달 내내 취업 준비에 올인했다. 재정적인 이유도 있었고, 채용 시장 자체가 점차 더 나빠질 것이라 생각했기에 무조건 6월에 출근하자는 마음가짐으로 임했다.
이력서 피드백, 모의면접, 지원의 전략 수립 등으로 약 100개의 기업 지원, 약 10곳 서류 통과, 약 7곳 면접, 2곳 최종 합격하게 되었다.
6월: 회사 적응
입사 첫 한 달로, 개발환경 & 도메인 교육 & 스프린트 참여하는 경험을 보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추후 있을 출근 3개월 회고에서 서술할 예정이다.
회고는 개인적인 내용보다는, 일이나 공부 같은 것들을 주로 정리했다.
사실 따로 회고 방법론적으로 정리하려고 했지만 완벽하려고 하면 시도도 안 하니 우선 첫 제대로 회고인 만큼 나열해보았다.
여전히 남은 7, 8월 회고에서는 지금보다 조금더 정리된 회고였으면 좋겠다.
너무 오래되서 그런지 기억이 잘 나지 않은 것도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